현재 주력으로 사용 중인 그리즐리 G0771 테이블쏘에 대해 리뷰 남겨 봅니다.
목공에서 가장 기본이고 많이 사용되는 장비가 테이블쏘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맨 처음 목공을 시작할 때는 테이블에 원형톱을 장착한 자작 테이블쏘를 사용했었습니다.
그 후에는 포터블타입인 마끼다 테이블쏘를 사용하다가 캐비닛형 주물 테이블쏘가 너무 좋아 보여서 구입한 것이 G0771입니다.
주물 치고는 가격이 100만 원 후반대로 착한 편이어서 구입을 하게 되었지요.
2년 정도 사용 중인데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나름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1. 외관/부속품

외관은 깔끔하게 잘 생겼습니다. 주인을 잘 못 만나 고생하고 있습니다. :(
긴 부재를 자를 때 바쳐줄 테이블을 뒤쪽에 제작해서 둬야 작업하기 편한데 2년째 보류 중이네요...

부속품으로는 사진상의 안전커버와 사진에는 없지만, 플라스틱 밀대와 각도대? 그리고 라이빙 나이프가 있습니다.
라이빙 나이프는 안전을 위해 항시 장착 상태입니다만, 안전 커버는 영 불편해서 빼놓고 있네요. 그래도 장착하면 확실히 안전에는 좋습니다.
2. 전기 제원

그리즐리 메이커는 캐나다 회사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즐리가 그.. 캐나다에 사는 곰이라죠?)
10" (250mm) 톱날을 사용하고, 2마력짜리 단상 전원을 사용합니다.
2마력이 사실은 좀 약한 편입니다. 소나무 계열과 같은 소프트우드를 자를 때는 큰 무리가 없지만, 오크 같은 하드우드 계열을 자르기엔 힘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가끔 자르다가 날이 멈출 때도 있어요.
단점이라기 보단... 가격대를 생각하면 그런 겁니다ㅋ
(수정) 힘이 약한건 기본날 성능이 부족했던거네요. 날교체후 하드우드도 잘 잘립니다^^
3. 조기대


조기대는 앞뒤로 꽉 잡아주는 타입인데, 꽉 잡아주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톱날과 수평이 자연스럽게는 잘 맞춰지지는 않는 편입니다.

대신 요렇게 손으로 밀어주면서 잠그면 수직면이 붙으면서 수평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파워매틱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수평이 정말 자연스레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저는 조기대는 구조적으로 단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4. 조작부

저런 묵직한 원형 핸들이 이상하게 저는 좋더군요. 앞쪽 핸들은 톱날 높이 조절이고 옆쪽은 각도 조절입니다.
견고하고 아직 말썽은 없네요.

전원 스위치입니다. 뚜껑 아래에 스위치 올리면 켜지고 뚜껑을 닫으면 스위치도 같이 꺼지는 방식입니다.
가끔 허벅지에 닿아서 꺼질 때도 있지만 안전을 위한 설계입니다.

톱날 부위입니다. 저 빨간 부위(인서트?)가 정반보다 살짝 낮게 위치합니다. 1mm 정도?
큰 부재를 자를 때는 별 문제가 없는데 애매하게 작은 부재는 옆으로 살짝 기울어지면서 수직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네요. 직접 제작해서 끼워 넣기도 하는 것 같던데 저도 생각을 좀 해봐야 싶네요.
5. 총평
장점 - 일단 주물 테이블쏘치곤 가격이 좋다. 그리고 단순한 구조로 튼튼 견고하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단점 - 힘이 좀 부족하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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