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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Skills

목재 4x8 집성판이 휘지않는 세로 보관법

by OTB ENGINEER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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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목공에 가장 많이 쓰이는 목재는 4x8ft 규격의 원장입니다.

목재 구입처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규격의 원장으로 합판 종류와 집성판 종류가 이에 해당됩니다. 

4x8ft는 1220mm x 2440mm로 상당히 큰사이즈이기 때문에 18t 정도만 되어도 혼자 들기 버거울 정도로 아주 무겁습니다.

 

특히 집성판의 경우 얇고 넓은 형태이기 때문에 보관을 조금만 잘못해도 쉽게 휘어 버려서 보관이 아주 중요합니다. 구입 후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자주 구입을 하기 힘들경우 한 번에 여러 장을 사서 재고로 쌓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바닥이나 랙같은 곳에 눕혀서 보관을 주로 하게 되는데 이 방법보다 약간 사선으로 세로로 세워서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눕혀서 보관시 문제점

가장 보편적인 보관 방법은 목재소에서 볼 수 있는 눕혀서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눕힌상태로 적재해서 보관하면 위에서 누르는 힘에 의해 나무가 휘는 현상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내가 한 종류의 집성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합판과 집성판을 사용한다면? 그런데 오늘 내가 쓰고 싶은 집성판이 저 바닥 맨 아래에 깔려있다면?... 그 집성판은 포기하고 다른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성판이나 합판을 잘라서 쓰다보면 사이즈가 제법 자투리 나무가 남았는데 어디 둘 공간이 적당하지 않으면 원장이 적재된 곳 위에 던져놓게 됩니다. 그런데 새로운 원장이 공방에 들어오면 그위에 또 쌓아야 하는데 이때 던져둔 애매한 녀석들 위에 올릴 수가 없기 때문에 치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대각으로 세워서 보관한다면?

세로로 세워서 보관하면 앞서 눕혀서 보관시의 번거로움이 한결 편해집니다.

사진이 조금 엉성해 보이는 보관대이지만 사선방향으로 세로로 세워서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해보았습니다. 

사진과 같이 세워서 보관시 장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사선으로 누르는 힘이 있기 때문에 휘지 않는다

위 그림과 같이 사선방향으로 중력에 의해 눌러주는 힘이 생깁니다. 눕혀놓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휘지 않을 정도는 된다고 생각됩니다. 1년간 이렇게 이용해봤는데 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2) 원장을 넣고 빼기가 수월하다

옆으로 목재를 빼내고 넣을수 있기 때문에 눕혀놓았을 때보다 훨씬 수월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 자투리 나무를 던져놓아도 문제없다

앞서 눕혀서 보관시보관 시 자투리 나무를 일일이 치워준다고 했는데, 세로 보관 시에는 중간에 약간의 틈을 만들어서 새로운 원장을 밀어 넣으면 끝입니다.

 

 

가로로 세워서 보관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원장의 결방향이 세로로 길게 되어 있기 때문에 가로 보관 시에는 휨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세로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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