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에서는 가장 필수인 공구들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에는 그보다는 중요도가 낮지만 쓸모가 많은 공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 각도 절단기 (Miter Saw) – ★★☆
각도 절단기는 2×4, 2×6 같은 각재류를 자를때 주로 사용되는데, 테이블쏘로나 원형톱으로도 자를 수 있지만, 각재는 길이가 3~4m로 길어서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각도절단기가 가장 효율적인 작업 공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구를 제작하다보면 집성판과 각재를 섞어서 쓸 경우가 많습니다.
집성판만으로는 하중을 버티기가 힘든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하중을 받쳐줄 구조용으로 각재도 많이 쓰이게 됩니다. 만약 침대를 제작한다고 하면 대부분 각재/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도절단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저는 사용빈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별 2개반입니다.
이름이 각도 절단기인 이유는 바닥부분이 회전이 가능해서 사선각도로 절단이 가능해서 입니다. 슬라이딩 각도 절단기로 구입하시면 좀 더 넓은 폭의 판재를 자를 수 있습니다. (단, 가격이…)
이 공구의 한가지 단점은, 나무분진이 많이 발생되는데 집진효율이 안좋아서 집진에 대해 생각을 좀 해보아야 합니다.
7. 직쏘(JIG Saw) – ★★
직소는 직선을 제외한 원형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나무를 따내는 공구입니다. 폭이 좁은 톱이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이게 되는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목재를 자를 수 있습니다. 사각형 형태 말고 좀 더 창의적인 형태의 포인트를 줄때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도마를 만드는데 손잡이 형태가 필요하면 이 직쏘가 꼭 필요합니다.
8. 트리머 (Trimmer) – ★
트리머는 루터를 소형화한 장비인데,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가공하는데 특화된 공구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목재를 톱으로 자르면 모서리부분이 날카롭기 때문에 사포로 다듬어주는 작업이 필요한데, 트리머로 더 크고 둥글게 다듬어 주면 가구에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둥근 형태를 좋아하시면 필수 공구라고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없어도 되는 공구라고 생각해서 별1개입니다.
8. 에어타카 – ★
타카는 압축된 공기의 힘으로 못을 쏘는 공구입니다. 에어콤프레셔도 함께 구입하셔야 합니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동타카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컴프레셔는 타카용도 외에도 먼지를 털어 내거나 스프레이 용도도 있으니 구입하시면 유용합니다.
가구 제작에서 타카는 주로 피스 결합전에 가고정 용도로 쓰이거나 간단한 부착물 작업 용도입니다. 타카를 쓰다보면 워낙 편하다 보니 타카만으로 가구를 제작하고 싶은 생각도 들게 됩니다만, 피스에 비해 결합력이 많이 떨어지니 피스와 함께 쓰셔야 합니다.
타카 메이커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일타카가 유명합니다. 제일타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구 제작용으로 한가지만 추천하라면 F30 타카를 추천합니다.
F30은 적당한 굵기로 튼튼하게 고정시켜줘서 가고정 용으로도 적합합니다.
다음편에서는 수공구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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