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4화에서는 목공 필수 수공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9. 대패 (Plane) – ★★
목공하면 대패를 떠올릴 정도로 목공의 대표적인 전통 수공구입니다. 목재의 살을 아주 얇게 깍아내는 공구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패의 역할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목재의 표면의 평을 잡아줍니다. 지금과 같은 정교한 전동 수압/자동 대패가 없을때에는 나무의 평을 다듬을때에는 대패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해왔습니다.
2) 목재 표면의 거친면을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표면이 많이 거친경우 샌딩으로만 다듬게 되면 평이 무너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이때 대패를 사용하면 효율적입니다.
3) 가구 조립후 약간의 단차는 생기게 마련인데, 아주 쉽고 빠르게 단차를 깍아낼 수 있습니다.
목공 입문에서 집성판을 이용한 목공을 추천드리는데, 집성판은 1번과 2번이 기계로 처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3번의 목적에 적합한 공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대패는 구입후 바로 사용할 수가 없고, 날물을 갈고 대패집을 정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혼자서는 하기가 어렵습니다. 보기보다 사용하기 까다로운 공구입니다. 주변 공방에서 교육을 받으시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별 2개입니다.)
10. 측정공구 – ★★★
치수를 측정하는 공구들입니다.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중요하다는 걸 아실겁니다.
최소한으로 구입하라고 한다면 사진의 왼쪽 두가지 줄자와 직각자가 필수입니다. 줄자로 재단 길이와 전체 치수를 확인하고 직각자로 직각을 확인하면 가구 제작이 가능합니다.
11. 안전보호대 – ★★★
마지막으로 공구는 아니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안전 보호대입니다.
사진은 제가 사용중인 보호대 3종 세트입니다. 저는 전동공구를 다룰때는 이 세가지는 항상 착용합니다.
폐와 눈, 귀를 꼭 보호해주세요. 특히 보안경을 안차시는 경우가 많은데 눈은 우리몸에서 노출된 부위중 가장 약한 부분입니다. 나무를 자르다보면 예상치 못하게 작은 나무토막이 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눈을 꼭 보호해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 킥백을 예방하는 방법 글을 꼭 읽어보세요.
소개드린 공구들 외에도 끌, 다양한 종류의 대패 등등 정말 많은 공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소개드린 공구들은 목공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최소한으로 공구를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작성한 내용들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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